엄마 심부름 갔다가 간만에 만화방 가서
ㅋㅋ 거리고 있는데 문자가 왔다.
뭐하냐
엄마 심부름 갔다가 만화방 와있음
몇살이야
중딩 수준의 라이프 좀 집어쳐
..........
지인이 다짜고짜 히스테리를 부리길래 주머니에 엄마 통장도 있겠다.
고기나 먹자고 말했다. 분위기는 어제의 니트가 오늘 다시 모였다, 라는 느낌.
오늘은 H군이 니트 증후군에 걸려 괴로워 하고 있으니 그를 위로하는 모임을 가지겠습니다
오래간만이야 H군 요즘 서로 먹고 살기 바빠서 얼굴 보기 힘들구나 잘 지냈어?
모임 이래 봤자 너하고 나 둘밖에 없는데!
게다가 어제도 네이트에서 봤는데 뻔뻔하긴!
밖에서 보면 돈드는데.. 쯧
.........
키보드가 없이 대화할려니 어색한데..
아.. 지금 처럼 살아도 되는걸까?
우린 꿈을 향해 걷고 있는 중이잖아
현실이란 놈과 타협하지마
... 난 취직했어
!!!
일을 하면 지는거야!
게다가 이제부터 여친도 사귈꺼야
정신차려!!
그건 불가능해!
이제 너랑 바닷가가서 여자애들 엉덩이만 쳐다보는것도 질렸어!
나도 그들 사이에 섞이고 싶다고!!
물과 기름은 영원히 섞일수 없어!
알면서 왜 그래!!
회사도 서울권이야!
난 서울말 쓰고 피부가 하얀 도도한 도시여자를 설득해 뒤치기를 할꺼야!
하고 말거라고!!
이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녀석!!
인생은 말이재! 그렇게 만만한게 아니드라고!!
왜 왜 때리는거야!!
그리고 갑자기 정체를 알수없는 사투리 쓰지마!
내가 사실 저저번달에 서울 갔다 오지 않았겠나
서울은 말이재... 무서븐 곳이드라고......
서울이 무슨 편의점에서 난투하는곳이야
같은 한국인데 뭐가 무서워!
멍청한 것! 닌 매스컴에 세뇌당하고 있는 거래이!
뭐 뭐..?
니 드라마 서울의 달 알재?
와 서울의 달 이겠노?
그 그게 문 상관이고
부산도 달이 있고 대구도 달이 있는데 왜 하필 서울이겠노
다 특권의식과 친숙한 이미지를 줄라캐서 그러는기다
지 진짜가
그럼 사람들은 티비다 카면 질질 안싸나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요즘애들도 티비에 나오는게 다 진린줄 안다 아이가
고 고렇네..
니가 지금 질질 싸는 서울말!
가봐서 듣고 왔는데 별거 아이드라
끝에만 내리면 된대이 모 어렵나?
글고 만화에 영화에 예능 바라
사투리 캐릭터는 필수 아이가!
하.. 하긴
서울넘들도 오빠야~
소리 들으면 질질 싼다는 통계도 있드라
쉑히들 우린 어릴때부터 사투리 쓰는 가시나들 아스께끼하면서 안살았나
레벨이 다르데이! 글고 말이재 서울은 지하철 노선도가 말이재
노선도가 우짠데
놀라지 마래
무려 10호선까지나 있대이
지.. 진짜가!!
그건 타라고 만든게 아니다
저번에 서울에 갔다가 약속이 있어서 지하철을 갈아타는데..
세상에 거꾸로 갈아타지 않았겠나
그건 니가 멍청해서 그런거 아이가
미친거 아이가!
부산살면 그런 실수 하고 싶어도 못한다
다 서울 지하철이 사람을 현혹시키는거디
사람을 홀리는거디
.....
.....뭐 뭐고 니가 나 지금 의심하는건가 본데
홍식이 기억 안나나!
여고생 사귄다고 존나 해맑게 웃던 홍식이 벌써 까먹었나!
온라인 게임 폐인도 여친을 사귈수 있다는 희망을 준 우리들의 레전드 홍식이!
홍식이 우찌됐노? 홍식이 우찌됐노?
.........
술먹고 그러드라
여친이 공부를 잘해서 수도권 대학 갈 수 있는데 자기 때문에 부산쪽 대학 갈라칸다면서
홍식이가 술마시면서 씩 웃으면서 이라드라
결국 이 세상은 학벌에 지연아이가 니트인 홍식이가 말이재!!
그래서 홍식이 여친에게 웃으면서 서울쪽 대학 가라고 안했나
글고 던파도 와우도 다 정리하고 여친따라 서울 간다고 취업준비 안했나!!
.............
그래서 우찌 됐노!!
그 참혹한 결과를!
홍식이가 육개월간 부산에서 공부하믄서 취업준비할동안
고 년 같은과 남자색히랑 접붙었다 아이가!
크흑!!
홍식이는 다 자기가 조루에다 허리힘도 없고 배만 나온 니트라 그렇다 내탓이오 하며 웃었지만
우리가.. 이제 힘이라곤 마우스 더블클릭할 정도밖에 힘이 없는 우리가!!
크흑 홍식아!!!!
우리가 잘못했다!!!
힘이라곤 딸딸이 칠 힘과 마우스 더블클릭할 힘밖에 없는 잉여인 우리가!
몸짱 스무살 짜리를 이길수 있을리가 없다 아이가!!
놀래지마리. 그 서울 새끼는 말이재. 무려 서서 여친을 들고 붕가붕가를 한단다 안카나!!
크흑 그게 인간이가!!
난 이제 딸딸이만 쳐도 심장이 가빠오는데!!!
아.. 안돼!
그래 씨발 인자 알겠나!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부산놈은 오뎅을 먹어야 된대이!!
내가 잘못했다
다시는 그런말 안할께!!
그래 우린 꿈이 있다 아이가
팔마일을 보면서 노토리어스를 보면서 허슬앤플로우를 보면서 거기엔랩퍼는없다를 보면서 키워온 랩퍼의 꿈이!!
난 오늘 처음 들었는데!
이제 날 부산오뎅 a.k.a 레진이라 불러라
허튼 엠마 왓슨과 오뎅을 빠라먹는 그날까지 난 멈추지 않는다
정했다 .타이틀곡은 아니지만, 나 부산오뎅의 생각을, 심정을 이야기 하는 노래, 니트여.
작곡가들 빨리 곡써서 레진한메일넷으로 보내라
와아아아아 시발 레진 잉여킹!!
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 엄마가 검프에게 머라카노
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아서 맛나는것부터 먹으면 다음엔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했재
지금 맛없는 초콜렛을 먹으면 나중엔 맛있는 초콜릿 먹을수 있다 그런다 아이가
그럼 우리 인생은 카카오 백프로가
단게 안나오노
다 구란기다
인생은 말이재 딕인어박스디
상자를 열어봐야 좆밖에 없지.......
아아....
홍식이에겐 서울이 어울리지 않았던 거다..
홍식아.......
-끗-
수많은 홍식이에게 이노래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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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프다.
FROM Supreme Command of Earth Federation 2009/08/10 22:31 삭제내용도 내용이지만,노래가 참 슬프다.강준만의 '지방은 식민지다'를 얼른 읽어봐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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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읽은 가장 감명 깊은 유머 문학
FROM 三陰三陽의 세계 2009/08/11 07:16 삭제http://lezhin.com/346역시레진사마 킹왕짱"이젠 마우스 더블클릭할 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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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씨의 느낌
FROM hsketch's me2DAY 2009/08/11 08:44 삭제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부산놈은 오뎅을 먹어야 된대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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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리아의 생각
FROM lina0730's me2DAY 2009/08/11 09:28 삭제포레스트 검프에서 검프 엄마가 검프에게 머라카노/인생은 초콜렛 상자와 같아서 맛나는것부터 먹으면 다음엔 맛없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했재/지금 맛없는 초콜렛을 먹으면 나중엔 맛있는 초콜릿 먹을수 있다 그런다 아이가//그럼 우리 인생은 카카오 백프로가/단게 안나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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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shit의 생각
FROM hongshit's me2DAY 2009/08/11 21:33 삭제lezhin님 왜 제 이야기를… 쓰셨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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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FROM ::: 귀축니트R ::: 2009/08/12 04:53 삭제같은 하늘 아래 손바닥 만한 땅이거늘 말입니다.솔찍히 사는곳이 본가보다 더 후진 동네라-_-;;; 명동 한복판, 홍대 한복판, 종각 영풍문고 만화책 코너에 있어야만 서울 산다는 느낌은 들긴 하는데................... 뭐 그건 그렇고뭘 입만 열면 '집이 어디예요? 아 대구요? 왠지 서울사람은 아닐거 같았어요 ㅋ' 콤보여........그래서 이젠 현실에 순응해서 네이티브 경상도st로 나가고 있습니다.그래도 갑자기 '앙 너 나랑 다르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