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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학교 지박령' 이라는 별명까지 있을 정도로, 학교와 친구들을 사랑하는 여고생 '영원'. 새로운 한 해도 즐겁게 시작... 하려 했으나, 불량한 분위기를 풍기는 '연우' 때문에 첫날부터 반 분위기는 엉망이 된다. 이름을 안다는 이유로 아는 사이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은 영원은 연우의 옆자리에 앉게 되고, 영원의 친구들은 연우의 태도에 잔뜩 열이 받은 상태다. 정말 아는 사이냐고 추궁하는 친구들에게, 영원은 비밀이라고 얼버무린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두 사람은 어떤 관계로 얽혀 있을까. '영원의 집' 에 숨겨져 있는 비밀은...?
골지, 우지혜, 해표
재벌가 첩의 딸로 태어난 홍설영은 갖은 핍박에도 굴하지 않고 떳떳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던 중, 부모님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게 되고 설영 또한 자살을 가장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설영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 홍씨 일가를 저주하는데.... 그러다 갑작스레 의식이 돌아온 설영, 눈을 떠보니 시대극 드라마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배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머리는 언제 이렇게 길어진 거야?!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아씨'라고 부르는 소녀까지....? 다른 차원에서 '홍설영'이 아닌 '장설영'으로 눈을 뜬 설영의 속시원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PIMO, 비브로스팀
"내 삶이 이런 결말이었다면 시작도 안 했어" 나는 늘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기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채 남들의 말과 시선에 휩쓸려 살아왔다. 내 노력의 대가가 죽음이라면… 이 세상에 아마 신은 없는 것 같다. "이제부터 네 이름은 에스델이야" 그렇게 내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이 기회마저 놓칠 수 없기에 스스로 변하기로 결심했다. 더 이상은 누군가의 꼭두각시가 아닌, 나로 살겠다고. 이제는 내가 가진 그 무엇도 놓치지 않을 거야. 내 신분, 명예, 그리고... 대공님까지도.
김병관, 이은정
어느 날 공부밖에 모르는 전교 1등 모범생 단우가 말한다. “호수와 짝을 하고 싶습니다.” 강렬한 그 말. 외모, 성적 모든 게 완벽한 남자애가 자신에게 다가온다. 모든 상황이 영 어색한 호수. 인생승리라며 친구들은 축하해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남자애가 수상하다. “넌 부족한 것도 아닌데, 왜 내 옆에 있으려고 해? 날 좋아하는 것도 아니잖아?” 의문투성이의 시선으로 봐도 단우는 같은 말만 되풀이 한다. “내 곁에 있어줘.” “1미터 사이에만 있으면 돼.” 그저 자신의 옆에서 안심한 듯 공부에 열중하는 단우. 완벽해 보였던 그와의 학교 생활은 호수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