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go님의 작품
해피엔딩은 아직 멀었다 [로제]
BL
모범생, 그리고 부시장의 아들이란 압박감을 평생 짊어지고 살아온 론은 어느 날, 고압적인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고 충동적으로 가출을 한다. 머리가 식고 집에 돌아온 그는 자기를 찾으러 뛰쳐나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데― 혼란과 고독에 허덕이던 그의 머리에 아버지 명령으로 멀어진 소꿉친구 밀라의 얼굴이 떠올랐다. 대학이나 세간 사람들의 질타를 받음에도 사랑과 평화를 신조로 활동하는 히피, 플라워 칠드런인 밀라라면 이 고독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 믿고 그와 함께 하게 된다. 밀라를 통해 새로운 세계와 가치관을 배우고, 그 세계를 보여준 밀라를 향한 마음은 깊어만 가지만 감정은 서서히 좋지 않은 독점욕으로 이어지는데…. ©2023/Bongo/FILL-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