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지님의 작품
맨발의 니나
백합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은서는 자신을 병적으로 명문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한 달에 한 번 사유서를 통해 외박이 허용되는 스텔라 예술학교에 기부금을 내고 편입한다. 학기 중간에 편입한 은서를 보며 같은 반 친구들은 수군거리고, 은서는 기숙사로 돌아와 눈물을 훔치며 잠이 든다. 한편, 기숙사 옥상에서 누구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 발레 소녀 윤이나는 우연히 잠든 은서를 보고 관심을 갖는다. 점차 은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이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한편, 예쁘고 화려한 겉모습과는 다른 이나의 무서운 집착과 소유욕에 두려움을 느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