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미님의 작품
로스타임에 작별 인사를
그 녀석의 체온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아─ 자유로운 소설가 토우이에게 동거하며 휘둘린 지 4년. 참는 데 한계에 달한 츠쿠시는 작별을 고하고 집을 떠난다. 그러나 잠이 오지 않는다는 토우이의 연락에 마지못해 집으로 돌아가지만, 어느새 토우이의 페이스에 휘말리고 만다. 예전에는 싸우면 섹스로 무마하려는 그의 서툰 모습도 좋았는데 괜히 왔다는 후회만 끝없이 드는 츠쿠시. 마음에 들어 했던 모자, 둘이서 보며 웃었던 프로그램, 싫어했던 완두콩··· 미련을 끊어내려 할수록 토우이와의 추억이 넘쳐흐르는데─
상심한 남자에게 불어오는 봄바람
사진작가의 꿈이 깨져 인생을 포기하고 싶어질 정도로 좌절한 생활을 보내던 에이스케는 유일하게 마음의 위안을 얻는 동네의 벚나무 밑에서 카이를 만나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셔터를 누를 정도의 미인인 카이가 알고 보니 맞은편에 사는 이웃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 후, 매일 에이스케의 낡은 아파트에 드나들기 시작한다. 이 흠 하나 잡을 곳 없는 모범생은 에이스케 앞에서만큼은 원래의 성격과 태도를 편하게 드러냈고, 에이스케도 카이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카이가 보였던 호의가 연애 감정이라는 걸 알고, 에이스케의 가슴속에 불안감이 부풀어 오르는데━?
히어로가 우리 아빠 좋아한대요!
히어로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치히로는 항상 아들과 보러와주는 미노루에게서 힘을 얻고 있다. 두 사람이 친해진 후 친절한 행동을 하는 미노루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던 중, 물감의 물로 더럽혀진 옷을 갈아입게 되는데!! 과연 히어로의 이성은 견딜 수 있을까?! ⓒCocomi/JULIAN PUBLISHING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