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님의 작품
로맨스 낫 로맨틱
"열성 오메가로 발현되셨습니다." 말도 안 돼... 난 그냥 숙취가 심해서 온 것뿐인데?!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29살에 오메가로 발현한 백엔드 개발자 진하. 그 원흉과도 같은 전략기획팀 팀장 현준을 원망하며 살인 청부 통장을 개설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불행은 원래 한 번에 몰려온다고 했던가. 타인의 페로몬에 취약한 몸뚱이는 현준에게만 안정감을 느끼며 그의 청량한 향기를 갈구하게 된다. 이제 믿을 구석이라고는 현대 의학뿐! 어떻게든 이 사태를 헤쳐 나가려는 진하에게 내려진 처방은... “가장 안전한 방법은 상성 맞는 사람과의 성관계죠." 주어진 시련만으로도 눈앞이 캄캄하건만 페로몬 샤워를 시도하는 스토커까지 등장하며 현준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막장드라마
“필주야, 나 약혼해.” “누구, 나랑?” “아니… 진주물산 딸이랑…” 20년 간 뒷바라지한 전남친에게 뒤통수를 맞은 필주. 설상가상 술을 마시다 떨어져 팔까지 똑! 부러졌다. 의도치 않게 병원 신세를 진 것도 억울하건만, 옆 침상의 남자 승표는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귀찮게 굴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생각보다 빨리 괜찮아집니다.” 어쩌다 보니, 몸도 섞고 마음도 섞어버린 두 사람. 드디어 필주의 인생도 드라마처럼 낭만적으로 흘러가는가 했는데... "제 아버지가 진주물산 회장입니다." 이 드라마... 장르가 막장드라마였다?!
불친절한 부부생활
“유비서, 나랑 결혼하면 평생 안 하고 살 수 있습니다.” 용모, 능력, 모든 것이 완벽한 캔웨어 대표 한주원은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상대와 결혼하는 손주에게 그룹 경영권을 주겠다는 할아버지의 충격 선언 때문! 여자와 접촉하면 알레르기가 생기는 주원에게 진정한 사랑이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경영권 경쟁을 위해 급히 결혼 상대를 찾아야 하는 그의 눈에 비서 유다은이 들어온다. 다은은 평소 주원을 재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황당하기 짝이 없는 그의 제안에 흔들린다. “유비서, 나와 결혼하면 캔플라워 경영권을 드리죠. 대신 결혼 후 스킨십 금지. 그게 나의 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