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면님의 작품
[둘보다는 셋 단편선] 늑대들의 밤 시중을 들어라!
BL
신의 변덕 때문일까? 어느 날 동물들은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동물 중에서도 가장 약한 쪽에 속했던 토끼 '연우'는 인간이 되어 신분 상승을 노린다. 하지만 인간의 세계에서도 최하위 계층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신분과 서열에 대한 불만이 커져가던 '연우'는 최상위에 군림하는 늑대들의 부정부패에 대한 소문을 듣고 대자보를 마을 곳곳에 걸어두었다가 늑대 의형제의 형 '월영'과 아우 '도화'에게 발각되고 만다. 한 번만 기회를 달라며 간곡하게 호소하는 '연우'에게 '월영'은 기회를 주는 대신 밤에 자신의 방으로 오라고 하는데...
집에 가는 길에 USB를 주웠다
백합
끝없는 야근 끝에 집으로 돌아가던 화원은 낡은 USB를 발로 차게 된다. 집에서 USB를 연결해보니 김유리 작가의 화제의 웹소설 '아내는 결혼한 사실을 숨긴다(이하 아결숨)'가 들어있었다. 아결숨의 열성팬으로서 작가님께 바로 연락을 드리려던 것도 잠시. '딱, 한 화만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