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계님의 작품
그 몽달귀신을 길들이는 방법
로맨스
조선 시대, 무녀가 되기 위해 음기 100년 치를 모아야 하는 초연. 떠돌이 수련길에서 동정으로 죽은 총각귀신을 만나고, 뜻하지 않게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벗어날 방법이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 초연은 그에게 파격적인 제안을 내민다— “날 도와 음기를 모아 준다면, 네가 원하는 교접을 허락할게.” 금기와 욕망의 경계에서 두 사람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귀신을 퇴치하며 서로의 욕망을 채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