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님의 작품
너는 나의 세컨드
로맨스
한쪽이 온기를 원할 때는, 온기를 나눠주는 것이 그와 나의 은밀한 약속. 하지만 마주 잡은 이 손에, 사랑 따윈 없다…. 서로가 원할 때만 서로를 원하는, 자신에게 있어 상대는 세컨드인 꽤나 특이한 커플. 애정보다는 소유욕에 가까운 형태의 이 감정에, 어느 날 한 남자가 비집고 들어온다. 사랑을 주는 쪽보다 사랑을 받는 쪽에 되길 바라는 그녀에게, 이 남자의 등장이 앞으로 그녀와 그녀 주변 사람의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란 것을 아무도 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