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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적 이국정서

BL

「넌 왜 자꾸 남의 거시기를 보며 입맛을 다시고 있는 거지?」 왕궁 시종 외길 7년. 줄리안 일리드는 매일 매일 사교계에서 펼쳐지는 주말 드라마에 환장하는 진성-가십-오타쿠. 타고 난 냉정함과 포커 페이스 & 스펙으로 행복한 덕업일치를 이어가던 줄리안의 앞에 자꾸만 자신을 무장해제 시키는 뜻밖의 인물이 출현한다. 약 20년만에 왕궁에 모습을 드러낸 클로드 스토메어, 통칭 아리스트 대공은 전쟁터에서 나고 자란 완전한 야생마 (a.k.a 왕의 도살견) 그 자체. 하지만 성격 뿐만 아니라 그... 그... 중요한 곳 크기도 아주 그냥..어.. .막..그렇다. 아무튼 그래서 단순히 가십 덕질의 새 떡밥이라고만 생각했던 클로드에게 줄리안은 그만 실시간 덕질 현장의 덜미를 붙잡히고 마는데―. 「만약 첩자면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일단은, 눈알을 파내서 포르말린에 넣고 싶군.」 뭔가 다른 쪽으로 오해만 켜켜이 쌓여가는 두 사람의 불협화음은 환상의 속궁합으로 거듭나게 될..것인가? 그리고 고학력 고신분(?) 고성능(??)의 줄리안 일리드는 마지막까지 클로드로부터 일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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