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니쿠레체님의 작품
바다 아래
BL
바닷가 근처 마을에 살고 있는 와카시오는 숲의 부족 야카제와 남몰래 사랑하는 사이였다. 서로를 원하지만 사람들 눈을 피해 만나며 부족장의 막내 아들로 갑갑하게 지내고 있는 와카시오에게, 야카제와 보내는 시간은 유일하게 평온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둘의 밀회를 알게 된 사카시오가 와카시오의 눈앞에서 야카제를 죽이고 만다. 실의에 빠진 와카시오 앞에, 그러나 야카제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난다. 푸르스름한 피부에 붉은 눈. 겉모습은 흡사 괴물이지만, 마음은 인간일 때와 변함없는….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는 두 사람은,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