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야 카호루님의 작품
밤을 걷는 고양이
드라마
제21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단편상 수상작! 오늘 밤도 혼자 마음으로 울고 있는 당신을 찾아가 위로를 건네는 '밤을 걷는 고양이' 눈물 냄새를 더듬어서 우는 이의 곁에 찾아가는 고양이 엔도 헤이조. 가족, 친구, 타인에게 상처받은 사람,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사람, 겉으로는 괜찮은 척해도 속으로 눈물짓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일 밤 엔도는 순찰을 나간다. 그런 엔도의 야경길에서는 버려진 채 한쪽 눈마저 잃은 아기 고양이 쥬로와 위기 상황마다 서로를 지켜주는 고양이들이 있다. “아무 일도 없는 밤, 혼자 남겨진 밤, 누군가에게 상처받아 방바닥 깊숙이 가라앉아 버리고 싶은 밤에도. 그런 밤에야말로 ‘밤을 걷는 고양이’는 당신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