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님의 작품
목줄
로맨스
“희서야, 내가 말했던가? 너랑 내가 어떤 사이였다면 내 침대에서 내려오지도 못했을 거라고.” “난 지금 우리가 ‘어떤 사이’ 같은데.” 도망갈 곳 하나 없이 사방이 막혀 있다. 희서의 눈에 오로지 집 안으로 통하는 이준의 건너편 문만 보일 뿐이다. “그냥….” “그냥 만난 사이에 구멍을 빨고 싶진 않잖아.” 이준의 눈빛은 그때 불이 나간 가로등 아래서 봤던 그 눈이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무방비한 상태로 희서는 이준을 마주했다. “우리 집에 온 걸 환영해, 양희서.”
방탕한 망상은 오늘도 신의 사자를 더럽힌다?!
BL
게이 야쿠자인 스오는 어느 날, 조직의 돈을 가지고 도망치려고 한 의동생을 담금질하던 중 지나가던 타치바나 신부에게 들켜 ‘폭력은 안 된다!’며 설교를 듣게 된다. 그 사이 의동생은 도망쳐버려 어쩔 수 없이 신부와 함께 두목에게 사과를 하러 가게 되는데. 두목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의견을 말하는 신부의 담력에 놀라는 스오. 게다가 외모도 취향이고, 그 천연덕스러운 귀여운 모습에 첫눈에 반해… 나도 모르게 손을 대는 야한 망상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