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이 사이님의 작품
사랑 따위 할 리도 없어
「키스한 수를 세는 거야? 되게 귀엽네.」 불규칙적인 것을 선호하지 않으며 담담히 조용한 일상을 보내고 싶은 경리부 타니야. 하지만 서류 미비가 잦은 영업 주임 이로베만이 그런 타니야의 마음을 어지럽힌다. 어느 날 동기가 강제로 참가시킨 술자리에 재제출남― 이로베가 있었다! 적당주의라 불편하게 여겼던 이로베와의 대화는 뜻밖에 너무나 즐거웠고 편안함을 느끼는 타니야였지만, 집에 가는 길 갑자기 이로베에게 키스당한다. 「너에게 끌렸다」고 하지만 타니야는 동성 상대와의 쓰라린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잊어버린 너와의 300일
내일이 되면 넌 모든 걸 잊어버리겠지만 몇백 번이든, 몇천 번이든 “좋아한다”고 말할 거야. 1년분의 기억이 사라지고, 새롭게 새기는 기억도 하루면 리셋된다. 기억장애를 가진 소꿉친구 아라타와 둘만의 여행을 떠난 배우 리히토. 아침마다 단순한 소꿉친구로 돌아가버리는 아라타에게 고백을 하고 바닷가 마을에서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긴다. "동성이라거나 그런 걸 떠나서, 리히토의 마음에 응하고 싶어." 기억이 사라져도 언제나 같은 말로 받아준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이면 결국 모두 잊고 마는데……. 일도 영광도 모두 내던진 대신 손에 넣은 첫사랑의 나날을 반복하는 동안 리히토의 감정은 점차 격렬해지고……?!
국보급 미남 배우인 내가 AV에 출연이라니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느껴봐.” 초절정 인기 배우인 린은 소속 기획사의 사장이 만든 거액의 빚을 떠맡아 본의 아니게 AV에 출연하게 되었다. 클럽에서 술에 취해 자포자기한 린은 우연히 만난 팬과 호텔에 가는데 그 남자 토우이는 활영 상대역인 잘나가는 AV 남배우였다. 패기 있게 AV 업계에서도 톱이 되겠노라 선언한 린은 활영 당일, 토우이에게 섹스가 처음인 것을 들키고 마는데―?
8년 만에 안깁니다
유명한 스타 강사인 하세는 원나잇을 통해 사랑과 섹스를 즐기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타고난 용모와 체력, 그리고 거근 덕분에 8년 전부터는 계속 탑 역할만 하고 있었지만, 학원 수강생인 안도에게 사실은 남자에게 안기고 싶어 하던 속마음을 들키고 만다. 강의실에서 안도에게 관계를 강요 당한 끝에 섹스에 흠뻑 빠져버린 하세는 부끄러운 욕망을 낱낱이 드러내야만 했는데…?
눈부신 사랑의
용서받지 못할 사랑을 하고 있는 우등생 하루. 그 비밀을 아는 절친한 소꿉친구 아키. 어느 날, 아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던 하루는 그 사람에게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넘치는 눈물을 참지 못하는 하루의 어깨를 안고, 아키는 줄곧 함께 있어주었다. 언제나 곁에 있는 것이 당연했기에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혹시 아키는 나를 좋아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