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이시 사요님의 작품
달콤하게 스미는 거짓말
로맨스
똥차 가고 벤츠가 왔는데… 대체 무슨 꿍꿍이일까? 리에의 연인은 한눈에 반했던 회사 선배. 사내 비밀 연애였지만, 연상이고 멋있는 야스시는 부드럽게 사랑해주었다. 어느 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는 야스시의 말에 프러포즈일지도 모른다며 리에의 기분은 하늘 높이 붕 떠있었다. 그리고 그날, 리에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 갑작스레 야스시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데다가, 다른 여자를 임신시킨 그는 얼마 뒤 결혼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혼자 괴로워하는 리에에게, 어째선지 회사의 상사가 갑자기 혼담을 가져온다. 상대는 야스시가 유일하게 라이벌로 여기던 쿠로키 유이치. 단정한 외모와 유능함으로 사내에서도 돋보이는 쿠로키는 맞선 자리에서 “저는 이미 당신과 결혼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공언한다. 쿠로키의 생각을 읽을 수 없는 리에는 이 맞선으로 무언가를 꾸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어쩔 수가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