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료님의 작품
해밝은 밤의 산책
“가까이 하면 안 돼. 위험해… 그런데도 보고 싶어.” 갓 수험을 마친 피아니스트 지망생 현지환에게는 한 가지 신기한 능력이 있다. 바로 ‘공간 이동’. 지환은 그 능력으로 밤마다 세계 이곳저곳을 산책하며 일탈을 즐긴다. 어느 겨울밤, 즉흥적으로 정한 목적지인 독일의 어느 고성에서 지환은 얼음처럼 차가운 미모의 남자 나이젤에게 능력을 쓰는 광경을 들키고 만다. 하지만 나이젤은 정체를 밝히지 않는 지환을 호의로 대하며, 성으로 초대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다음 약속을 기약하며 헤어질 정도로 가까워진다. 언제부터인가 지환을 보는 나이젤의 푸른 눈에서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하고, 지환 역시 나이젤을 좋아하게 된다. 그렇지만 아름답고, 부유하며 성인의 품격을 갖춘 나이젤에 비해 자신은 어린애일 뿐이라 생각해 점차 주눅이 들어 정체를 밝히지 못한다. 한편 나이젤은 난생처음으로 타인에게 느낀 애정과 집착에 혼란스러워하면서, 지환을 붙잡아두기 위해 애쓰기 시작하는데…

기담
해골의 망령에 사로잡힌 학교에서 벌어지는 사춘기 소녀들의 추격극. 친구의 충격적인 죽음을 목격한 소녀 '채은하'. 교실에서의 '해골 사건' 이후, 매일 밤 악몽을 꾸는 은하는 어둠이 드리워진 기숙사 학생들에게 또다른 불안을 주는 존재가 되었다. 어느 날 4년 전 비슷한 사건을 겪었다는 학생 '한소영'이 복학하고, 모두가 기피하는 학생인 은하에게 "사건을 함께 파헤치자"라며 접근한다.

울브스 캔디(Wolves Candy)
“나 형 좋아해요. 펫과 주인의 관계가 아니라, 애인이 되고 싶어요.” 친구와 편의점에 들른 백해신은 다짜고짜 키스를 해오는 아르바이트생 최원영을 만난다. 기겁한 백해신은 그를 피하지만, 최원영은 아랑곳 않고 적극적으로 접근하더니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며, 해신이 그의 은인이라고 밝힌다. 평생 한 반려자만 사랑하는 늑대의 속성을 가진 늑대 인간 최원영의 짝사랑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