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리님의 작품
[성비단] 러브 메이드
오랜 기간 루카를 짝사랑해온 루안. 루안은 어린 시절과 달리 자신을 멀리하고 쌀쌀맞은 루카가 마냥 좋다. 저택을 정리하다가 나온 저택 하녀들의 옛 제복을 발견한 루안은, 어린 시절 루카에게 쳤던 장난을 재현해보기로 하는데....
공사무척
'성별 반전' 컨셉으로 화보 촬영을 하게 된 한옥에서 만난 수상한 남자. 사람도 귀신도 아닌 자의 그 곳이.... 두개?! [공사무척孔蛇無尺 : 구멍에 든 뱀의 길이가 긴지 짧은지 알 수 없다.]
[색귀 단편선] 귀접지몽
밤마다 잠 못 드는 세자의 곁을 지켜오며 오랫동안 그의 숙면을 도운 유일한 궁녀 탁희. 시간이 흐르며 익숙함은 애정이 되었고 세자와 탁희는 자연스럽게 몸을 섞게 된다. 그러던 중 두 사람에게 세자빈 간택이라는 위기가 닥치는데... 자신이 없으면 침수를 들지 못하던 세자가 빈궁에게도 다정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며 불안에 휩싸이는 탁희. 불안은 질투가 되고, 질투는 집착이 되어 가는데… "저하의 밤은 저의 소관이니까, 지키겠사옵니다."
목단향
나는 새도 떨어트린다는 위가의 핏줄로, 얼떨결에 이름을 받고 하루아침에 황후로 입궁하게 된 '목단' 허수아비 황제 '격'을 만나 시련을 뛰어넘고 평생을 함께할 진정한 부부의 연을 맺는다. …그것이 10년 전의 이야기. 목단만을 귀애하며 살겠다던 격은 정무에 빠져 황후궁을 찾지도 않고, 황자녀들은 죄 커서 스승과 동무들과 돌아다니기 바쁜데 목단은 저만 이 넓은 황궁 안에서 한가와 무료로 말라가는 것이 분통하다. "이리는 못 산다! 내, 사람으로 살다 죽으리라." 그러한 연유로 변복하고 월담을 시작한 목단 앞에 '흑영'이라는 의문의 사내가 나타나는데…
베타 키우기
불행은 한꺼번에 찾아온다고 했던가? 성인이 된 이후 갑작스러운 부모님 사망에 이어 오메가 발현까지. 한순간에 들이닥친 불행으로 정신을 못 차리는 유일. 그런 유일이 곁에 항상 곁을 내어주고 위로해 주는 유일한 친구 환. 그렇게 환은 유일에게 있어 점차 의지할 수 있는 친구 그 이상이 되어 가는데···.
반도깨비
인간과 도깨비 사이에서 태어난 반도깨비 '여흔'은 돈에 눈이 먼 마을 사람들에게 팔려 제국 제원의 황제 '희언'의 앞에 나타나게 된다. "도깨비야, 도깨비야, 내 열기 좀 가져가주련?" 용의 힘으로 인해 몸에 열이 끓어오르는 희언, 반도깨비 여흔이 그 열을 앗아간다. 그저 몸의 열기를 내리기 위해 반도깨비를 찾았으나 그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내가 정말 단단히 홀렸나 보다"
유월의 바다
1936년 부산. 모든 것에 어울리지 못하는 연정은 운명처럼 인어를 만나게 된다. 인어는 약속대로 그녀를 데리러 왔다며, 자신을 따라 영원한 행복이 있는 그곳으로 가자고 한다. '그곳에서는 내가 나답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후안무치
황제의 개인 집무실과 침궁을 청소하던 환관들이 과로로 떨어져나가자 청소를 좋아하여 '청소 귀신(소귀자掃鬼子)'라는 별명까지 붙은 유약우가 그 자리에 천거를 받는다. "아니 되옵니다…" "뭐가 맨날 아니 된다는 것이냐? 더러운 것은 깨끗이 청소해야 한다고 네 입으로 말하지 않았느냐?" "하, 하오나… 황상…" "빨아라. 더 깊이 물거라. 입술을 오므리고, 제대로 빨아보거라." 하지만 유악우는 황제의 '건물'만이 아니라 황제의 '물건'도 청소(?)하게 된다. '황제는 천자(天子), 황제는 무치(無恥)다.'
우연한 동거
히키코모리로 살아가며 어둠뿐이었던 준우의 삶에 '우연'이 들어서자 준우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ㅡ하나부터 열까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이 남자와 과연 같이 지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