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님의 작품
새벽에 피는 물안개
기구한 운명에 맞서는 두 남녀의 이야기―. 옛날옛날, 삼신의 자리를 두고 벌어진 삼신 할매와 저승 할매의 일을 계기로 대대손손 저승 할매의 저주를 받게 된 한 집안이 있었으니. 백일잔치를 열어 그 저주를 피해갔으나 어느 날, 범인 듯하나 다른 존재의 등장으로 막내딸 장이상의 백일잔치가 늦게 열리게 된다. 그날 밤 저승 할매가 집안사람들 꿈속에 나타나 ‘이 가문 계집의 삶은 순탄치 않을 것’이라며 저주를 내리는데…. 이후 가세가 기울고 시집갈 나이가 된 장이상은 혼례를 올리나 남편 될 이마저 범에게 죽고, 운명에 거스르기 위해 수련을 거듭했던 장이상이 직접 범을 잡는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또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하고 장이상은 그곳에서 신비로운 선비, 재야를 만나게 되는데… 범과 운명에 대한 한국 설화 판타지!
네 머릿속 로맨스
숨은 남덕인 내 머릿속을 짝에게 들켰다?! 인기 남자 아이돌 “NOWAY(노웨이)”를 남몰래 덕질하는 숨은 남자 팬인 남고생 최재윤. 재윤은 1학기가 끝을 향할 무렵 반의 중심에 있는 신이현과 짝꿍이 된다. 어느 날 우연히 떨어진 펜을 주워준 이현과 손이 부딪히게 되고, 이후 묘하게 이현은 재윤을 불편해한다. 그런 이현의 행동을 눈치채고 재윤은 잠시 고민하지만 이내 NOWAY 멤버가 재학 중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공모전 시나리오 집필에 집중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로 상상을 펼치다 그만 남에겐 말 못할 로맨스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이야기가 절정에 달하는 순간 재윤의 머릿속을 읽은 듯이 이현이 한마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