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당님의 작품
[순애물 단편선] 아무것도 아닌 그 너머
로맨스
김청아는 남자친구에게 빌린 돈으로 단칸방에서 생활한지 2년째. 편의점 알바를 하며 조금씩 돈을 갚고는 있지만 생활비를 벌기도 빠듯하다. 자신을 학대해온 아빠한테서는 벗어났다고 생각했지만… 편의점에서 벗어나고 싶다. 남자친구를 떠나고 싶다. 하지만 그럴 용기가 없다. 언젠가는 아무 걱정 없이 떠날 수 있을까? "말했잖아. 남자친구 생각은 그만하라고."
품위의 유비추리
로맨스
부모를 잃은 뒤로 복수심만이 가득한 삶을 살아온 장솔비. 오랜 기다림 끝에 원수를 죽일 기회가 찾아오지만, 그의 아들인 최리환에게 발각되고 만다. "앞으로, 제가 시키는 대로 하세요. 뭐든지." 그가 범행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건넨 제안은 역겨웠지만, 솔비는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째 기회라고 여기기로 한다. 하지만 점차 최리환에게 끌리는 자신이 혼란스럽기만 한데... "그 '리환이'랑, 이런 짓을 하게 될 줄은..."